🥒 노각무침 황금레시피

― 아삭하고 시원한 여름 밥도둑 ―

여름이 되면 식탁 위에 꼭 올라오는 반찬이 있습니다. 바로 노각무침이에요.
노각은 다 자라서 속이 비고 단단해진 오이인데, 보통 생으로 먹기에는 질기고 맛이 심심하지만, 무쳐 먹으면 오이보다 훨씬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을 자랑합니다.

특히 더운 여름날 입맛이 없을 때, 밥 위에 노각무침을 척 얹어 슥슥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.
오늘은 양념 비율만 기억하면 실패 없는 노각무침 황금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.

👉 이 비율이 바로 ‘황금비율’이에요. 새콤·달콤·매콤이 조화를 이루어, 어떤 밥상에도 잘 어울립니다.

노각은 껍질이 질기기 때문에 껍질을 두껍게 벗겨야 해요.
껍질을 제거한 뒤 세로로 반 갈라 속씨를 숟가락으로 파내고, 0.5cm 두께로 반달 모양 썰기를 합니다.

썰어둔 노각에 소금을 뿌려 10분 정도 절여줍니다.
절여진 노각은 물기를 꼭 짜줘야 양념이 잘 배고 아삭아삭해져요.

양파와 대파를 채 썰고, 부추는 4cm 정도 길이로 잘라 준비합니다.
(부추를 넣으면 향이 더 진해지고, 없으면 빼도 무방해요.)

큰 볼에 고춧가루, 고추장, 간장, 다진 마늘, 설탕, 식초,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.
👉 맛을 보면서 기호에 따라 식초나 설탕 양을 살짝 조절하세요.

이 양념장은 노각뿐 아니라 오이무침, 열무무침에도 활용할 수 있어 두루두루 쓸 수 있는 만능 양념장이랍니다.

👉 무칠 때는 너무 세게 주무르지 말고 가볍게 버무려야 노각의 아삭함이 살아있습니다.

노각은 제철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채소예요.
무쳐 먹으면 시원하고, 밥상에 올려두면 눈과 입이 동시에 즐거워집니다.

🥒 오늘은 시원한 노각무침 한 접시로 여름밥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세요.
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매콤새콤한 양념 맛이 분명 밥 한 공기를 뚝딱 사라지게 할 거예요!